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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고 맑은 영혼 (Remaster)

by 김일두 (KIM IL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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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jun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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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jun110 항상 좋은 음악 정말 잘 듣고 있습니다. 우리 무조건 행복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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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 02:06
2.
I Love You I Love You
3.
멍청하고 지랄같은 쥐새끼들의 전유물 밖에 안 되는 음악과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퍼포먼스로 어쩜 개 멋있는 척은 다 하지 잠자코 있다가 멋있는 한 마디를 불쑥 내뱉고 싶어 끊임없이 잔대가리를 굴리는 개나발들 때문에 난 침이나 잔뜩 튀기는 수다쟁이 난 침이나 잔뜩 튀기는 수다쟁이 나 외에 모든 인간 잔대가리 개나발 난 침이나 잔뜩 튀기는 수다쟁이 나 외의 모든 인간 얄라방구 개나발
4.
코끼리 02:06
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 고귀하고 고상하며 비밀스럽고 신비한 당신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더러운 집구석에서 도대체 몇 명의 순진한 소녀들을 머릿속으로 강간하는가 코끼리 yeah 입 발린 소리로 사랑과 평화를 말하지 마세요 이 자식아 살만한 세상이지만 다시 태어나고 싶진 않네요 코끼리 yeah 근심을 내려놓고 한바탕 멋지게 살리란 어느 노승의 유언이 나로 하여금 일광욕을 즐기게끔 해 나의 행복 나의 행복 나의 행복 나의 행복
5.
시월 추적추적 비 오는 늦은 밤 눈이 감길 듯 하지만 함께 걷는 그 길 너의 새 구두와 음성 날 깨우고 질리고 닳도록 봤던 창 밖 불빛들 낯설었어 이렇게 좋은 시월 비 오는 늦은 밤 너와의 온기 간직한 채 깊은 잠 들고파 빗소리에 눈을 떠버린 이른 일요일 아침 왜 혼자일까 이건 내 상황이 아니야 눈물이 없는 나 비라도 맞으며 울어볼까 요동치는 이 가슴 여전히 낯설고 춥기만 한 이곳에서의 동행 이렇게 좋은 시월 비 오는 늦은 밤 너와의 온기 간직한 채 깊은 잠 들고파
6.
초저녁인 7시쯤 부러진 날개 가진 늙은 블루버드를 타고 가깝게 보이는 저 흐릿한 달을 향해 날았어 등 뒤엔 초라하기만 한 노을이 듬성듬성 개나리길 옹기종기 유채꽃길 가루 날려 어지러운 벚꽃길 그 길마다 장난을 일삼는 닳고 닳은 청춘들 이골나게 아름다운 이별에서 떠나려면 이 뜨거운 붉은 자켓을 벗어야 했어 때마침 숫처녀 같은 하늘에서 눈보라가 일었기에 이처럼 예쁜 손은 여전히 이쁜 손은 하나씩 잃어가는 건 자연스러운 것 초연한 척 되뇌이지만 내 가슴은 정말이지 바다로 빛 좋은 그곳에 빠진 두 별 어느 귀한 찻집에서 꽃은 져도 잊지 않는다는 무심한 척 써 놓은 글귀에 이 작은 가슴은 벅차올라 질기디 질긴 줄에 목을 메어 질기디 질긴 긴긴 잠을 자고 싶어라
7.
뭔가에 홀려 어딘가를 헤매일 때에 나의 이름을 부르는 그대 bye bye 눈은 뜨고 있지만 어느 곳도 보질 않는 이 두 눈 이젠 뽑아 bye bye 부러진 날개로 떠난 그 새의 둥지는 흔적조차 없지만 부러뜨린 나의 손은 여전히 꺾이지 않아 팔락이는 날개여 꺾이지 않아 팔락이는 나의 날개여 뭔가에 홀려 어딘가를 헤매일 때에 나의 이름을 부르는 그대 bye bye 이상의 나락과 무료함을 견딜 수 없어 인도산 초의 눈빛을 태우며 bye bye 오직 나만을 위한 자폭을 그러나 스님과 슈크림 빵 똑순이의 크리스마스 폴카 bye bye
8.
늦봄 02:08
늦봄 비바람 칠 때 다리 및 팔장 낀 아가씨 지나는 여객선 보며 마신다 술 참는다 울음 비좁은 천막 안 따뜻하다 파도 소리 갈매기의 돌림 노래 화음 넣어 삐리 삐리 baby baby baby baby no money honey honey honey honey no money lover lover lover lover no money everybody everybody no money I want money I will be money I want money I will be money
9.
내 아픈 사랑의 환영이 윗입술을 깨물곤.. 내 아픈 사랑의 환영이 윗입술을 깨물곤.. 밖은 너무 추워 날 반길 사람을 애써 찾고 싶진 않아 그저 덜 추운 교회 방에서 커튼을 보며 노래 부를래 비는 오고 새는 짖는데 나는 어디에 나는 어디에 그저 덜 추운 교회 방에서 커튼을 보며 노래 부를래 내 아픈 사랑의 환영이 윗입술을 깨물고 내 아픈 사랑의 환영이 윗입술을 깨물고 언제나 내가 있던 그곳 지금은 어디에 나는 어디에 내 아픈 사랑의 환영이 윗입술을 깨물곤.. 내 아픈 사랑의 환영이 윗입술을 깨물곤..
10.
새벽별 03:36
새벽별에게 갈거야 노래 부르는 새벽별에게 음- 반짝거림이 내게만 오라 그러네 내게만 음- 내게만 눈물이 고이며 조금씩 감기며 은근함으로의 발길 음- 덩달아 반짝이며 웃었어 노랠 끝낸 새벽별과 긴 농담을 나눴어 새 새벽별과 함께 어느새 보이며 또 다른 영혼의 새벽별으로의 발길 사라지며 비추며
11.
그 어둡고 칙칙한 공간에서 당신의 수수함은 횃불 같아요 눈 오는 이 밤 세상의 엄마들 다음으로 아름다운 당신과 사랑의 맞담배를 피워요 당신이 이혼녀라 할지라도 난 좋아요 가진게 에이즈 뿐이라도 문제없어요 그게 나의 마음 당신이 진심으로 원한다면 담배뿐 아니라 락앤롤도 끊겠어요 15번 버스 타고 특수용접 학원에도 지하철 타고 대학입시 학원에도 다닐 거에요 그대가 날 사랑해준다면 사랑의 맞담배를 피워요 당신이 이혼녀라 할지라도 난 좋아요 가진게 에이즈 뿐이라도 문제없어요 그게 나의 마음
12.
호프집 01:38
호프집에 갔었는데 불쑥 낯 익은 인간이 들어와 나를 잡아당겼다 어쩔줄 몰라하면서도 순순히 따라간 곳이 고급 가구점 아치형의 통로에 불투명한 파란색 빛의 커튼이 쳐진 곳으로 날 데려가더니 옛 중앙정보부 같은 곳이 나왔다 타자기며 무선기계 같은 게 있었고 베이지색 면바지에 검은 허리띠 반팔 남방 입은 콧수염이 난 대머리가 내게 다가와선 20만원 떼고 80만원 줄  테니 잘 써봐 하는거다 카드깡 비슷한 거 같던데.. 느닷없이 100만원 빌려주고 20만원 떼이고.. 뭐냐 이게! 왔던 길로 되돌아 나오는 것도 없이 호프집에 도착한 난 맥주를 먹었다 고급 가구점
13.
괜찮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 나도 모르게 침을 삼키게 됩니다 그걸 알고 난 후부터 숨기려는 자신을 생각하니 헛웃음이 나오네요 별 뜻 없는 내 목젖에 집중하는 당신의 야릇한 눈빛이 거슬리네요 저는 곱고 맑은 영혼의 소유자에요 퇴근길에 들른 시장 빵집에서 오랜만에 찹쌀모찌 두 개를 샀어요 에라 모르겠다 고로케도 두 개 주세요 집에 돌아와 깨끗이 씻었어요 TV를 보며 고로케를 집어 물었죠 아름다운 이 나라의 젖은 고로케 안타까운 이 나라의 젖은 고로케 저녁 7시 약속한 극장 앞에서 우연하게도 10분 일찍 우린 만났죠 검은 뽀족구두를 신은 그녀가 이뻤지만 어떠한 표현할 수 없는 이 마음 그저 이렇게 함께함에 만족해 밝고 따뜻한 찻집에 들어갔지요 그제서야 우린 마주 보아요 어쩌다 보니 서로 취했더군요 아슬아슬한 그녀의 손을 잡아주었죠 꿈만 같다는 나의 얘길 들었을까 대답하듯 내 입술에 입을 맞춰요 이제껏 그런 꽃향기는 처음이에요 아주 깊은 밤 우린 함께 걷고 걸었죠 걷고 걷는 그 길에서 침을 삼켜요 저 같은 자식 낳아 이만큼 길러주신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 누나 감사합니다 걱정마세요 저 비록 돈 버는 기술 없어도 무책임한 사랑밖에 할 줄 몰라도 사람답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이만하면 아들 자격 있잖아요 따로 또 같이 행복하세요
14.
참 좋은 당신이 원하는 건 다 줄게요 겸손하고 지혜로운 당신이 집에 놀러 왔던 날 텅 빈 냉장고에 음식 대신 컵 and 칼, 가위를 봤어요 냉장고를 가득 채우며 사는 건 나랑 어울리지 않아요 Mr. Du Penn Mr. Du Penn 그렇지 않나요? 참 좋은 당신의 말에 토를 달고 싶지 않았죠 돌아서 걷는 나 발등 한 번 하늘 한 번 참 좋은 당신이 원하는 건 다 줄게요 어느 날 갑자기 250만원이 필요하다면 시덥잖은 클럽의 박치기왕 대회라도 나가볼게요 왜, 참 좋은 당신이 원하는 건 다 줄게요
15.
Thanksgiving 02:19
Is this feeling fuckin god damn love? Is this feeling fuckin god damn love? 4,3,1,2 One that Wednesday I went fucking god damn somewhere I met my lovely god damn motherfuckers She was there She was there She was cry that night Crying is drinking performance I didn't ask Her fucking god damn number When I got home I thoght of her Don’t know why Maybe I need her tears again Is this feeling fuckin god damn love?
16.
넓은 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 바위에 나란히 앉아 안개와 사라지는 달과 뜨는 해를 지켜본다 허리를 숙여 두 손을 땅에 짚어 높음을 가늠하고 덩치 큰 여섯 살 아이의 주먹만한 돌을 주워 달을 향해 멋들어지게 던졌건만 어찌 된 일인지 해 머리에서 피가 나네 어깨를 감싼 나의 팔 허리를 감싼 당신의 팔 서로의 손을 쓰다듬으며 바위에서 일어났을 때 잠시 후에 벌어질 일들이.. 작은 돌 대신 몸을 던지고 떨어지기 전까지의 수어 초 동안 당신이 나무에 몸을 맡기길 기도할 거야
17.
숨 쉴 때마다 잃는 듯한 따뜻함이여 들리지도 않는 기적 소리에 고개를 들지 말어라 시끄러운 빗소리, 크디큰 저 파도 저주 같은 이 삶에 무얼 얘기 하고파.. 그저 이렇게.. 사람이 아닌 사랑이 필요할 뿐 눈물과 눈물, 다실 눈물뿐인 이곳에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이미 그 건 내 몫이 아니었어
18.
Yeah Yeah I’m O.K Cause I have Love Call, Run, Kiss! ! Yeah Yeah I’m O.K I cannot save money I don’t know when I die Mother Do we have some sweet potatoes? I’m so hungry I cannot be patient about it anymore anymore My lovely boy Listen! ! We don’t have any food If you wanna eat.. Catch a job Catch a job If you wanna drink.. Catch a job Catch a job If you wanna meet girl.. Catch a job Catch a job Catch a job Catch a job Catch a job Catch a job No job No truth is this fuckin world No job No truth is this fuckin world Yeah Yeah I’m O.K Cause I have Love Call, Run, Kiss! ! Yeah Yeah I’m O.K I cannot save money I don’t know when I die
19.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오늘 이 하늘 그저 맑아 슬픈 이유는 왜일까.. 일곱 박자의 파도를 너는 아니? 일곱 박자의 파도를..
20.
Come and Go 03:08
Don’t turn off the light I like bright I wanna stay under the ligtht Don’t turn off the light I like bright I wanna stay in the light I like bright I wanna stay with bright you Come and go with me anywhere Come and go with me anywhere
21.
지리한 시골집 담장 앞 키큰 해바라기를 본다 늑대같은 동네 개들 달빛 드는 닭장 안에 도날드덕 치매에 걸려 약간의 밤잠조차도 못 이루는 가여운 우리 엄마 몰래 우물 가에 모여 놀자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밤 잠이 오질 않았다 언제나 그렇지만 그날은 더욱 그러했다 덥기도 했지만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생일이었다 나의 생일이다 간신히 일어나 나가려고 하는데 괜히 더 피곤했다 생일이면 하루쯤 쉬게해준 회사를 생각했다 욕심은 끝이없다
22.
그 어둡고 칙칙한 공간에서 당신의 수수함은 횃불 같아요 눈 오는 이 밤 세상의 엄마들 다음으로 아름다운 당신과 사랑의 맞담배를 피워요 당신이 이혼녀라 할지라도 난 좋아요 가진게 에이즈 뿐이라도 문제없어요 그게 나의 마음 당신이 진심으로 원한다면 담배뿐 아니라 락앤롤도 끊겠어요 15번 버스 타고 특수용접 학원에도 지하철 타고 대학입시 학원에도 다닐 거에요 그대가 날 사랑해준다면 사랑의 맞담배를 피워요 당신이 이혼녀라 할지라도 난 좋아요 가진게 에이즈 뿐이라도 문제없어요 그게 나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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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발매 되었던 김일두의 ' 곱고 맑은 영혼 '을 2020년에 새롭게 마스터링한 노래들 입니다.

그리고 22번 마지막 트랙인 ' 문제없어요 '는 2020년 5월 어느날 녹음하였고 이번 리마스터 앨범에 추가적으로 수록하게 되었습니다.

credits

released October 13, 2020

Copyright (c) - 두루미 흥업 Limited
Published By - 두루미 흥업 Music

Photo by 김용일
Designed by 신덕호
Cover Year Edited by 베모

Recorded & Mixed By Casey McKeever
(except Track22 Recorded & Mixed by 김창희)*
Re-Mastered By 김창희
Mastering Studio - dNTS (dntslab.com)

All Songs & Lyrics By 김일두
Produced By 김일두
Arranged By 김일두

노래 : 김일두
기타 : 김일두

두루미 흥업 - DRMICP_RE2004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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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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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KIM ILDU Busan, South Korea

1978년생
부산광역시
김일두

' 곱고 맑은 영혼 '
' 달과 별의 영혼 '
' 별바다 '
' 난전에 별 '
' 사랑에 영혼 '
' 꿈 속 꿈 '
' 새 계 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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