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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 피​아​노

from 달과 별의 영혼 (Remaster) by 김일두 (KIM IL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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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창문이 난 지붕 아래

먼지 쌓인 골방에서

침대에 누워 불을 붙여

콩팥까지 빨고 나니

들리지 않는 두 번의 노크

가방 속 칼 한 자루 외투 속 송곳

누구를 위한 것일까?

여름 지나기 전

벙어리 피아노의 B를 쳐야 돼

들리지 않는 두 번의 노크

성당 옆 워싱턴의 윈도우는

저승 꽃 보다 컸어

그런 말 하지마

그 따위 말 누가 못 해

모습이 남루한 자들의 특별한 지혜

그런 말 하지마

그 따위 말 누가 못 해

시끄러운 벨소리에 화가 나

끝끝내 문을 열었더니

어디서 본 듯한 들판의 아이

“여긴 언덕빼기 들 따윈 없어요”

들리지 않는 두 번의 노크

징징거리는 부셔 놨던 벨

열리는 잠궜었던 문

저벅거림은 올라 오는 한 생물의 것

들리지 들리지 않는 두 번의 노크

여긴 언덕빼기 들 따윈 없어요

들리지 들리지 않는 두 번의 노크

credits

from 달과 별의 영혼 (Remaster), released October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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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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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KIM ILDU Busan, South Korea

1978년생
부산광역시
김일두

' 곱고 맑은 영혼 '
' 달과 별의 영혼 '
' 별바다 '
' 난전에 별 '
' 사랑에 영혼 '
' 꿈 속 꿈 '
' 새 계 절 '

drmic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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